[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애플을 비롯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19.26포인트(0.12%) 상승한 1만6339.6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25포인트(0.91%) 오른 1904.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3포인트(1.35%) 상승한 4316.07에 장을 마쳤다.
3분기 기업 실적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애플의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의 실적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5.9%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일에 집계된 4.8%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매출은 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린 카바나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기업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IBM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지만, 다른 기업들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1% 올랐고 케이마트를 운영하는 시어스홀딩스는 자금 확보 계획을 밝힌 이후 23%나 상승했다.
장난감 업체 하스브로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4.9% 올랐다.
석유정제업체 테소로는 이 회사가 관리하는 파트너십 회사가 QEP리소스를 사들일 계획이란 소식에 8.4% 상승했다.
반면, IBM은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7.1%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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