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호전된 기업 실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유동성 제공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05.26포인트(1.68%) 오른 6372.33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90.00포인트(2.25%) 상승한 4081.24에, 독일의 DAX30지수는 169.20포인트(1.94%) 오른 8886.9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요인은 호전된 기업 실적이었다. 지난 3분기 동안 네덜란드의 화학제품 업체 아크조노벨은 비용 절감 덕분에 순이익 상승을 경험했고 스웨덴은행의 실적은 로이터폴의 기대치에 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설계업체 아이엠알 홀딩스의 3분기 세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9%나 올랐다.
기업 실적 소식과 더불어 ECB가 커버드본드 매입에 이어 기업 채권을 사들일 것이란 소식 또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ECB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2월 ECB가 회사채 매입 결정을 내리고 내년 초부터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4.81%), 도이치뱅크(2.54%), 바클레이즈(2.31%)가 상승했다.
프랑스 석유업체 토탈은 크리스토프 드마르주리 최고경영자(CEO)가 항공기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나갔음에도 3.46% 올랐다.
호전된 실적을 공개한 아크조노벨과 스웨덴은행은 각각 4.9%, 4.74%씩 상승했다.
반면, 세계적인 생활용품업체 레킷 벤카이저는 유럽 경기 악화로 판매가 줄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탓에 2.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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