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월세거래 전년比 15%↑..3년 연속 증가
수도권 및 지방 각각 12.7%, 20.1% 증가
2014-10-22 11:00:00 2014-10-22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9월 전국 전월세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 3년 연속 증가세다. 2년 단위로 체결되는 임대차 계약 특성상 거래량 증감이 엇갈리던 '전세 짝수해 공식'이 깨졌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월세거래량은 총 10만83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4199건과 비교해 15.0% 늘었다. 2012년 9월 9만6000여건보다도 14.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2853건 거래되며 전년동월대비 12.7% 늘었으며, 지방은 3만5512건으로 20.1% 증가했다.
 
(자료제공=국토부)
 
국토부 관계자는 "2011년 이후 전월세거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 월세 소득공제 확대에 따른 확정일자 신청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와 비교해 18.5% 늘어난 5만286건이 신고됐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12.2% 증가한 5만8079건이 거래됐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가 16.4%, 월세는 12.9% 증가했다. 전월세시장에서 월세비중은 39.2%로, 전년동월대비 0.7%p 감소했다.
 
가을이사철에 임대차거래가 증가하며 실거래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 84.99㎡(22층)은 전월 6억3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으로 올랐으며, 강남 대치 은마 76.79㎡(7층)도 3억2000만원에서 3억3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서울 성북 정릉 풍림아이원 59.88㎡(11층)은 1억8500만원이었던 전셋값이 1억9000만원으로 올랐고, 강북 미아 SK아파트 59.98㎡(17층) 역시 2억1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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