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 뜨락 분양홍보관 전경(사진제공=알프렌)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초저금리 시대, 임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가 분양 현장에도 '떴다방'이 등장했다.
'떴다방'은 분양권 전매를 위해 모델하우스 주위에 진을 치고 있는 이동식 중개업자를 일컫는 다. 이들은 주로 인기 지역의 아파트 분양 사무소 앞에서 계약자를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를 알선한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가 분양 현장에까지 등장, 신풍속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24일 개관한 덕수궁 롯데캐슬의 상업시설 '뜨락' 분양홍보관에 주말 동안 5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상가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분양홍보관 주위에 속칭 ‘떴다방’까지 나타나 상가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분양홍보관 개관 전인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입장하려는 방문객들이 외부에서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개관 첫 날부터 준비한 홍보물이 다 떨어져 추가 발주를 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일요일인 26일에도 100여 명이 몰려들어 분양홍보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박동준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뜨락'은 주요업무지구인 서대문과 시청역 상권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핵심입지에도 불구, 분양가를 낮춰 초기 투자금은 낮추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투자자를 배려했다"며 "이미 지난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시부터 관심을 가진 고객들이 많고, 요즘 베이비부머 세대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덕수궁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 뜨락 분양홍보관 내부(사진=한승수)
'덕수궁 롯데캐슬'은 아파트 296가구와 오피스텔 198실과 상업시설 ‘뜨락’으로 구성된 알짜 복합타운으로 지난해 10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당시 높은 청약경쟁률과 조기 계약마감으로 이미 인기가 검증된 단지다.
'뜨락'의 L(로비)층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1400만 원대부터 책정됐다. 전국 상가 분양가가 평균 2900만원(이달 7일 기준 부동산114 자료)을 보이는 가운데 도심 속 상가로서 보기 드문 분양가라는 평이다.
상업시설의 기본 기능을 강조하는 'Dining·Drink·樂'의 의미를 담고 있는 '뜨락'은 지하 1층~지상 1층, 총 60여개의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 가운데에 위치한 썬큰 광장을 중심으로 업종별로 MD를 구성하여 고객 유입에 유리하며, 동선이 편해 효율성을 높였다.
롯데건설은 오는 28일 오전10시~오후2시 청약접수를 실시한 뒤, 같은날 오후 4시부터 당첨자를 추첨할 예정이다. 계약일은 29일~30일 이틀간 진행된다. 분양홍보관은 용산역 1번 출구, 신용산역 2번 출구에 위치한 '덕수궁 롯데캐슬' 견본주택 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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