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해 온 군사작전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26일(현지시간) CNN은 영국이 마지막 남은 주둔지인 바스티온의 통제권을 아프가니스탄군에 이양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탈레반 세력이 완전히 소탕된 것은 아니지만, 나머지 임무는 아프간 정부군이 전적으로 담당할 것"이라며 "영국군의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는 아프간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하지만,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지원은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 2001년에 시작된 아프간 군사작전으로 영국군 453명이 목숨을 잃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는 2015년 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군을 철수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오늘 모든 군사작전을 종료했다"며 "며 "우리는 아프간에서 희생된 병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자국 군인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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