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골드만삭스가 내년 1분기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브렌트유는 85달러까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의 예상치에서 각각 15달러나 내린 것이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내년 2분기 전망은 더 낮게 잡았다. 내년 2분기에는 WTI는 70달러, 브렌트유는 8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의 공급 우위 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가 다른 투자 은행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원유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센트 하락한 배럴당 81.00달러를 기록했고 골드만삭스의 전망 하향 소식에 WTI는 장중 8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역시 68센트(0.79%) 떨어진 배럴당 85.45달러에 거래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