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외국인 매도세에 약세 전환(마감)
2014-10-28 15:21:26 2014-10-28 15:21:2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만에 다시 1920선으로 주저 앉았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33%) 내린 1925.68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0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7억원 3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힘 못쓰는 시장이 된 결과"라며 "어제 잠깐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한 틈을 타 오르던 지수가 외국인들의 1000억원대 매도도 소화하지 못해 휘청였다"고 말했다.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13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72%), 보험(1.02%), 전기전자(0.58%)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2.08%), 은행(-1.90%), 유통(-1.65%), 철강금속(-1.28%), 의약품(-1.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005380)(-1.99%)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 기아차(000270)는 약세 마감했다. POSCO(005490)(-2.07%)도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3.36%)는 3%대 강세로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005930)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이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화재(000810)삼성생명(032830) 지분 취득에 나선 가운데, 두 회사의 주가도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올랐다. 전일 대비 2.37포인트(0.42%) 오른 562.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떨어진 1049.7원에 거래를 마쳤다.
 
◇6주단위 거래소업종지수(자료제공=대신증권 HTS)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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