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신한지주, 업종대표주 프리미엄 지속"
2014-10-29 08:34:33 2014-10-29 08:34:3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9일 증권가에서는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업종대표주로서의 프리미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0.8%, 전분기대비 9.4% 증가한 63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560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대출성장률, 비은행계열사의 이익 개선, 대손충당금 감소가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며 "특히 비이자이익 부문 호조세와 예상치를 하회한 판관비,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 등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높은 투명성, 큰 규모 등으로 내년에도 업종 대표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5배지만 프리미엄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통상적인 표면적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구조적으로는 양호한 이익률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두번에 걸친 정책금리 인하에 3bp 수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대손비용 감소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경상적인 이익 규모가 당분간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가 현재 시가총액 22조6000억원을 크게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익의 성장성이 기대돼야 하는데, 현재의 금리수준에서는 이익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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