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는 자동차에 운전자의 전화번호를 남김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 '번호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번호지킴이'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휴대폰 번호를 남기지 않아도 LCD창 단말기에 일정시간마다 자동 변경되는 050 번호를 노출하면 그 번호를 통해 운전자와 전화연결이 되는 신개념 ICT 보안 서비스다.
즉 운전자가 본인의 번호지킴이 단말에 미리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60만개의 050 번호 중 무작위로 번호가 부여되고 이 번호는 1시간마다 자동 변경돼 스팸·보이스피싱·스토킹·장난전화 등의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것.
◇번호지킴이 운용체계(자료=SK브로드밴드)
이 서비스는 가입 후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상에서 단말기에 전화번호 등록이 가능하며 최대 3개 번호까지 등록할 수 있다.
아울러 번호지킴이 서비스는 단말 제작 시 인쇄광고가 가능할 뿐 아니라 통화연결 중 기업 홍보 음원을 제공하는 뮤직링 서비스, 지정번호 연결서비스 등이 가능해 대리운전·보험회사·자동차판매상 등 기업들이 판촉물이나 사은품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번호지킴이는 개인은 물론 기업도 서비스 구매가 가능하며 낱개 가입 시 1년형이 4만원, 2년형은 5만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사용기간 단말기의 무상 A/S가 가능하고, 서비스 문의 및 A/S센터 전화번호는 1670-0337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과 번호안내 서비스를 결합한 '번호지킴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통신과 보안이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보안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기획본부장은 "번호지킴이는 SK브로드밴드만의 특화된 보안 서비스로 현재 특허출원 중"이라며 "이용자에게는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하고, 기업은 차별화된 판촉물 및 사은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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