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 美 연준, 양적완화 종료..초저금리 기조 '상당기간' 유지 - USA투데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해왔던 3차 양적완화가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USA투데이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USA투데이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마무리하고 성명문을 통해 현재 1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이달 말로 종료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8년11월부터 시행됐던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는 6년만에 종료가 됐습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완만한 속도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고용 시장과 관련해서는 일자리가 견고하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전보다 더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는데요.
다만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하향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내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연준은 만약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면 금리 인상을 앞당길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성명서에 대해 예상보다는 좀 더 매파적인 뉘앙스를 풍겼다고 평가했습니다.
▶ WB "中, 단기 성장 집착하다 개혁 실패할 수도" - 마켓워치
세계은행이 중국이 단기 성장에 집착하다가는 개혁에 실패할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중국 경제는 개혁과 성장 두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마켓워치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 보고서를 내고 "과잉 생산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는 칭찬할만하지만, 성장률 7.5%를 맞추려다 '리벨런싱(rebalancing)'에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리밸런싱은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소비·내수 주도로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또 세계은행은 "중국 정부는 그동안 성장률을 올리기 위해 한정된 분야에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써왔다"며 "그러나 이처럼 정부 주도의 투자 방식에만 의존하다 보면 경제 구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내년 성장률 수치를 제시하는 것 역시 성장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다른 많은 경제학자들도 세계은행의 이같은 분석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높게 잡아놓고 필요한 곳에 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 도이치뱅크, 3분기 순손실 기록 - 월스트리트저널
도이치뱅크가 3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벌금 비용이 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월스트리트저널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지난 3분기 순손실 규모가 9400만유로로 전년 동기의 순이익 4100만유로보다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200만유로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2% 증가한 79억유로로 집계됐는데요.
런던 리보금리 조작 혐의를 비롯한 금융 법규 위반으로 지불해야 하는 법정 비용이 크게 증가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도이치뱅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4%나 하락한 바 있습니다.
미카엘 조이퍼트 북독일연방은행 애널리스트는 "법정 비용이 많이 부과돼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라며 "도이치뱅크는 올해 안에 모든 비용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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