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에 대한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17라인, 평택 신규라인 등 일부 증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공급량 증가분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IR 담당 전무는 30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연간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기술, 제품을 활용해 실적을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7라인 투자는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자연적인 캐파 감소가 주목적"이며 "평택 투자 역시 중장기적인 반도체 수요 대응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평택 신규라인 생산 규모와 제품은 시황에 따라 2016년경에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을 한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했다. 이 전무는 "2014년 연간 기준으로 세계 메모리 비트그로스는 빗그로스는 30% 중반, 삼성전자는 50%초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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