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자가 급변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진행된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무선사업부(IM)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하락했다"며 "업체 간 차별화 축소로 프리미엄이 감소하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급격한 시장 변화가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역시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업계 경쟁 증가와 마케팅비 증가 가능성이 여전해,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3분기 무선사업부(IM) 영업이익은 1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추락 수준이다. 이에 따라 3년 만에 반도체사업부에 영업이익을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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