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구세군 자선 모금활동 시작
2014-10-30 15:47:17 2014-10-30 15:47:1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구세군 자선 모금 활동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 빨간색 구세군 냄비 대신 기부할 경우 조명이 바뀌는 '디지털 LED 자선 트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구세군과 함께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 '디지털 LED 자선 트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부는 LED 트리와 연결된 '키오스크(무인단말기)'에 현금을 넣거나 신용카드(후불카드, 1000원씩 차감)를 접촉하면 된다. 특히 어린 아이를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기부 참여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지폐 외에 동전을 기부해도 조명이 켜지도록 했다.
 
압구정본점은 오스트리아 글로벌 축제 장식 전문기업과 함께 유럽 친환경 인증 천연 소재를 수작업으로 제작한 원형 실타래 형태의 공 60여 개를 지름 40cm~1m 크기로 제작해 8m 높이의 트리 형태로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높이 12m의 대형 트리로 북유럽 노르딕 콘셉트의 격자 무늬에 1000여 개가 넘는 LED 전구가 설치됐다.
 
기부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지폐를 넣거나 카드 접촉시 트리에 설치된 LED 전구와 주변 조형물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인터렉티브' 조명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기부된 모금액은 전액 구세군으로 전달돼 소외된 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외에도 젊은 고객 내점 비율이 높은 신촌점과 중동점 유플렉스에도 추가 트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기부에 펀(Fun)적인 요소를 더해 젊은 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방안을 고민했다"며 "연말 기부 문화의 상징인 구세군 냄비에 다양한 연출 기법을 접목해 참여자들이 재미와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대형 디지털 자선 트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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