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영.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30일 무려 10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투수에 오른 오재영(29·넥센히어로즈)이 프로야구 2014 플레이오프 3차전의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이날 오재영은 6회까지 91구를 던지면서 1실점으로 소속팀의 승리를 지켰다. 안타와 볼넷은 각각 3개와 2개만 줬고, 탈삼진 2개를 얻으며 LG의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오재영의 호투 덕택에 넥센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재영은 지난 2004년 현대유니콘스 시절에 거둔 선발승 이후 10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재영은 "10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다. 한 번 나가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면서 "올해는 정규시즌에서 아쉬웠는데 이 한 경기로 나에게 조금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31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소사(넥센)과 류제국(LG)이 양팀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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