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221.11포인트(1.30%) 상승한 1만7195.4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35포인트(0.62%) 오른 1994.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1포인트(0.37%) 상승한 4566.14를 기록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국방비 지출과 무역수지 적자 감축에 힘입어 살아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0%를 능가하는 수치다.
파울 놀테 킹스뷰어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이번 GDP 성장률 수치를 보고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비자가 호전된 3분기 실적을 기록한 효과로 10.24% 뛰었다. 마스터카드도 순이익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소식에 9.40% 오르며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이 회사의 제품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올라간 덕분에 8.90% 올랐다.
대형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도 실적 호조 덕분에 1.30% 상승했다.
반면, 에이본프로덕츠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9.0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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