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창단이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한국시리즈 상대는 사상 첫 통합 4연패(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노리는 리그 최강 팀인 삼성 라이온즈다.
한국시리즈 상대가 확정된 후 류중일 삼성 감독은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그동안 KT와의 연습경기, 자체 청백전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류 감독은 31일 "정규시즌을 마치고 약 보름간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잘 준비해왔다"면서 "한국시리즈 상대가 어떤 팀이 될 지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상대에 관계없이 우리는 단지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면 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대해서는 "KT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자체 청백전도 했다"면서 "선수들이 '야구를 하고 싶어서' 온몸이 근질근질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류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코치와 선수들 모두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꼭 달성하고 싶고,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라며 올시즌 우승에 대한 염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은 올해 넥센을 상대로 16경기를 치르며 8승1무7패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선 모두 졌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4일 저녁 6시30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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