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6포인트(0.18%) 오른 4638.9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4.28포인트(0.14%) 하락한 1만7366.24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 역시 0.24포인트(0.01%) 내린 2017.81에 장을 마쳤다.
유가 내림세가 셰브런, 엑슨모빌 같은 에너지주의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여파로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76달러(2.2%) 내린 78.7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2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는 소식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덕분에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톰슨로이터에따르면 S&P 500에 속한 기업 중 366개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5%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58%의 기업은 예상을 능가하는 매출을 올렸다.
정유사 셰브런은 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2.64% 하락 마감했다. 석유화학기업 엑슨모빌도 1.5% 내렸다.
해양 원유·천연가스 시추기업인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드릴링은 5.73% 밀렸고 QEP리소스도 3.39% 하락했다.
석유 시추업체인 노블과 트랜스오션 또한 2.92%, 3.22% 각각 내렸다.
반면, 광고기업 사피엔트는 세계 3위 광고업체인 퍼블리시스가 이 회사를 매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2.0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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