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5개월 연속 한자릿수 증가
2009-04-07 06:46:34 2009-04-07 06:46:34
내수경기 침체로 신용카드 결제금액(명목)이 5개월 연속 한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카드결제금액(현금서비스.카드론.기업구매카드 제외)은 75조4천16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9% 증가했다.
 
이는 작년 4분기 카드결제금액 증가율 11.29%의 절반 수준으로 1분기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3.7~4.1%을 소폭 상회하는 정도에 그쳤다.
  
작년 9월까지 20% 안팎을 기록하던 작년 동기 대비 카드결제금액 증가율은 10월 15.23%로 떨어진 뒤 11월 9.80%, 12월 9.09%로 둔화추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1월 3.89%, 2월 6.67%, 3월 6.22%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소비 등 실물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가계소비 위축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카드사용액 증가세의 둔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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