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엔저 공세와 전차군단의 동반약세 속에 사흘째 조정받았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6포인트(0.19%) 떨어진 1931.43에 거래를 마쳤다.
유승민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원·엔 환율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는 과거보다 낮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역시 환율 요인으로 하락하는 것인지 제품 경쟁력 약화인지 불분명해 보이는데, 시장 참여자들이 과거 경험에 비춰 위험관리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5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866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전기전자가 1%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기계,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고, 은행, 음식료, 통신, 증권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난
현대차(005380)(-2.6%)는 닷새째 조정받으며 이날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기업은행(024110)은 배당 확대 관련 소식에 4.6% 급등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날 "올해 결산 배당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날 역시 실적에 따른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제철(004020)(0.6%)은 닷새만에 소폭 반등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33% 늘어난 37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오션(028670)은 3분기 3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주가는 1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89포인트(0.35%) 떨어진 540.27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7.10원(0.66%) 오른 1083.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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