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채널, '닉 월렌다의 스카이스크래퍼' 국내 첫 방송
2014-11-05 16:01:28 2014-11-05 16:01:28
◇디스커버리채널이 '닉 월렌다의 스카이스크래퍼'를 오는 9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사진=CMB)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시카고 초고층 빌딩 사이 횡단에 도전한 닉 월렌다의 이야기가 오는 9일 디스커버리채널을 통해 국내 첫 방송된다.
 
닉 월렌다는 이번 도전을 통해 '급경사 외줄타기'와 '안대 착용 고공 외줄타기' 등 2개 부분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계획이다. 성공할 경우 기존에 세웠던 신기록을 포함, 모두 9개의 세계 신기록 보유자가 된다.
 
그는 7대째 이어져 오는 가족 서커스단 '플라잉 월렌다스(Flying Wallendas)'의 후손이자 지난 1978년 푸에르토리코의 두 빌딩 사이에서 줄 위를 걷다 떨어져 사망한 칼 월렌다의 증손자로, 멈출 줄 모르는 아찔한 도전은 항상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그의 도전기는 오는 9일 밤 10시 디스커버리채널의 '닉 월렌다의 스카이스크래퍼' 방송을 통해 외줄타기의 준비 과정과 촬영 뒷이야기, 닉 월렌다 시점 등에서 촬영된 다각도의 영상으로 제공된다.
 
도전 배경이 된 건물은 시카고에 있는 마리나 시티 타워로 높이만 179m에 달한다. 닉은 동쪽 타워에서 서쪽 타워로 29m를 이동하게 되는데, 안전장비 없이 특수코팅된 케이블과 장대에만 몸을 맡긴다. 특히 이번 도전은 눈을 가린 채 횡단을 시도해 더욱 화제가 됐다.
 
2년전 폭 671m의 캐나다 그랜드캐년 협곡 횡단에 성공한 닉은 이번 도전에서 한층 더 아찔하고 긴장감 넘치는 구성을 선보인다.
 
닉은 우선 시카고 강을 사이에 두고 마리나 시티 타워의 서쪽 건물에서 레오 버넷 빌딩(높이 205m) 사이 138m 구간을 19도 경사 등반하고 이어 마리나 시티 타워의 서쪽에서 동쪽 건물로 눈을 가린 채 외줄타기 29m에 도전한다.
 
도전 당시 생방송으로 편집 없이 촬영된 줄타기 장면은 수십 대의 카메라와 헬리콥터가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시청자들에게 아찔함과 긴장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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