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돌입
2014-11-07 16:03:47 2014-11-07 16:03:47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시스템 IC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공모 주식수는 총 1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397만9695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6000~1만8000원으로 총 모집규모는 160억~180억원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오는 12월1일부터 2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2월4~5일 청약을 받고 오는 12월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지난 2002년 설립돼 첨단 IT·디지털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IC의 설계, IP개발, 디자인, 양산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IC는 그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 4배 이상에 달하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산업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IT 제품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빠르게 변화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융·복합 반도체 시장이 창출되고 이에 맞는 토탈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국내 유일 VCA(value chain aggregator) 획득을 통해 다양한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다"며 "분야별 최고의 글로벌 기업들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시장과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창립 이후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 TSMC를 활용한 양산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 역시 부쩍 늘어났다"며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44억원, 48억원 등을 달성하며 지난해를 뛰어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매출처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제 1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에이디테크놀로지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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