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2407억원..작년비 50%↑
"올 4분기 수익률 개선에 주력할 것"
2014-11-10 15:53:10 2014-11-10 15:53:1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대한항공(00349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개선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이 3조1652억원, 영업이익은 2407억원, 당기순손실은 392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어든 수준인데 반해, 영업이익은 50.3%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54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여객 부문에서 미주, 구주, 동남아 노선에서 2~3%의 수송실적 성장이 이어졌지만,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이 소폭 줄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실제 올해 3분기 평균 환율은 102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6원 감소했다.
 
화물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송량이 6%, 환적화물 수송량이 3% 증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 7%, 구주노선 5% 등에서 수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 여객 부문에서 수익률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여객 부문은 수익노선 공급 증대와 수요 부진노선 공급 축소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률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시장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4분기 화물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신규 스마트기기 및 가전제품,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장기적 성장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특히 신기재 가동률 증대와 계절적 수요에 따른 탄력적 공급 운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대한항공)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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