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 10일 '안전하고 행복한 고속도로 만들기' 공동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공공정책과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디자인과 공학기술 융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공은 전했다.
두 기관은 올해 '졸지 않는 고속도로 만들기'의 일환으로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고속도로에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두 기관이 해외디자인워크숍을 통해 협력하기도 했다. 그 결고 지난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차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주차구역 표지판을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 시범 설치했다.
이용객 2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만족했으며 72%가 위치확인이 용이하다고 응답했다.
최윤택 도공 도로교통연구원장은 "그 동안 안전시설이나 단속에 치중해왔으나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인 인적요인을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고속도로에 디자인을 도입해 교통안전의 전환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 위치한 주차구획 표지판 여주휴게소. (자료제공=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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