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조기 총선 가능성 부인
2014-11-12 17:11:18 2014-11-12 17:11: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조기 총선 가능성을 부인했다.
 
◇아베(좌) 총리와 스가(우) 관방 장관(사진=로이터통신)
12일 스가 장관은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신조 총리만이 중의원 조기 해산을 결정할 수 있다"며 "아직 조기 총선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 정부가 2차 소비세 인상(8→10%) 결정을 연기할 수 있다는 일부 매체들의 보도를 부인하며 "7~9월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수정치를 모두 확인한 후 세금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아베 총리 역시 "중의원 해산 시점과 관련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해산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중의원 해산은 총리의 전권 사항으로, 일반적으로 특정 정책과 관련해 국민의 신임을 묻거나 정국을 반전시키려는 카드로 활용돼 왔다.
 
한편, 전날 1% 넘게 하락했던 엔화 가치는 이날 스가 장관의 발언에 강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6% 내린(엔화 가치 상승) 115.30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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