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올 3분기 매출 15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1.3% 증가하며 31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5%, 146% 상승하며, 역대 분기 최고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영업이익률도 21%로 지난 2분기 11%에 비해 10% 늘었다.
(사진=넷마블게임즈)
부문별로는 PC온라인게임 등 기타 매출이 웹보드게임 규제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514억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316억원으로 38% 감소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분야 매출이 다시 큰 폭의 성장세로 돌아섰다.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059억을 기록한 이후 지난 1분기 920억원, 2분기 902억원으로 2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1214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이 모두 매출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고, 해외에서는 모두의마블이 태국에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 중국 iOS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분기 69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은 이번 분기 122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상승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부분은 높이 평가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달 모두의마블을 대만과 인도네시아에 출시하는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나 위챗 등 2차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세계 시장에 게임을 출시하는 ‘원빌드’ 전략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한 골든에이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등 대작 모바일 RPG 위주로 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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