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에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잠시 쉬어가는 과정일 뿐이라며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02% 내렸고 S&P500지수는 0.07%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지난 11일까지 기업 실적 기대감과 경기 활성화 전망에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지만 6거래일만에 랠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3개월 다우존스 지수 추이(자료=야후파이낸스)
다만 이에 대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난 것이라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데이비드 레보비츠 JP모건펀즈 글로벌 전략가는 "최근 사상 최고치 흐름이 이어지면서 강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이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경우에 소폭의 하락이 함께 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증시가 너무 오랜 기간 동안 강세를 이어가면 한번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폭의 조정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유익하다는 것이다.
피터 부크바 린지그룹 수석 전략가 역시 "타임아웃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랠리는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샬 프론트 프론트바넷어소시에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5거래일간 랠리를 이어갔기 때문에 차익실현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향후 미 증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미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는 만큼 향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 마감하기는 했지만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아트 눈즈 다이내믹인베스팅그룹 CIO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미국 증시 상승세는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특히 중간선거가 있던 해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