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회장 "앞으로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 아크' 뿐!"
2014-11-13 12:30:19 2014-11-13 12:30:19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대표작이자 처녀작인 ‘크로스파이어’ 이후 7년 만에 자체 제작 온라인게임 신작 ‘로스트 아크’를 선보였다.
 
13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청담동 씨네큐브에서 쿼터뷰 핵앤슬래시 MMORPG 게임 ‘로스트 아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신작 발표 소감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에도 매출 3760억원, 영업익 2550억원의 호성적을 거둔 회사다. 하지만 올해 초 선데이토즈를 인수하는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크로스파이어 이후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권혁빈 회장은 “개인 성향상 행사 참가를 꺼리고, 국내에서도 자신 있게 소개할 신작이 없어 안타까웠다”라며 “지난 5~6년간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성과가 없어 개인적으로 많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안타까웠던 부분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 신효정 스마일게이트 본부장 (왼쪽부터, 사진=최준호 기자)
 
이날 공개된 로스트아크는 연인원 150명이 투입돼 지난 3년간 개발됐으며, 업계에서는 400~500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혁빈 대표는 “PC온라인 게임 산업이 중국에서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등 많이 위축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 아크로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산업을 다시 일으켜볼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에 총 18개 직업이 지원되는 대형 MMORPG다.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된 실제 플레이 영상은 매우 뛰어난 퀄리티로 현장에서 탄성을 자아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과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스마일게이트는 당분간 로스트아크에 올인 할 예정으로,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도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며 “이제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뿐이다”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 발표회 현장(사진=최준호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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