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공급 가뭄 지역 신규 분양 '눈길'
2014-11-18 17:47:45 2014-11-18 17:47:47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최근 몇 년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공급 가뭄 지역은 기존 주택의 노후화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주 수요와 급등하는 전셋값 탓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달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용원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창원마린 2차 푸르지오'는 용원지구에서 11년 만에 선보인 아파트로 565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1717명이 청약하며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같은달 구리시 인창동에서 10년 만에 나온 '구리 더샾 그린포레' 역시 1.23대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수확을 거뒀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창원시와 강원도 홍천, 남양주 호평동, 수원 원천동, 부산 서대신동 등을 중심으로 신규 물량이 예비 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SK건설은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대에서 '월영 SK 오션 뷰(Ocean VIEW)'를 분양한다. 월영동에서 15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지하 2층 ~ 지상 최고 31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114㎡ 총 932가구 규모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광종합토건은 강원도 홍천에서 9년 만의 새 아파트인 '홍천 오드카운티'를 선보인다. 지하 2층 ~ 지상 18층 8개동에 전용 59~84㎡ 60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바로 앞으로 홍천강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KCC건설(021320)은 경기 남양주 호평동에서 '평내호평역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평내지구와 함께 남양주 대표 택지개발지구인 호평지구에서 6년 만에 나오는 신규 사업장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6개동에 전용 59~84㎡ 333가구로 구성된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걸어서 3분 이내로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주변인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서는 2년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교'는 지하 3층 ~ 지상 49층 전용 97~155㎡ 총 928가구로 공급된다. 호수조망을 극대화한 복층형 펜트하우스 등 특화된 평면이 특징이다.
 
대우건설(047040)은 부산 대표 도심인 서구 대신동에서 '대신 푸르지오'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일대에서 2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을 도보 5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총 95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59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뭄 지역은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층이 두텁고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규 유입에 따른 대중교통망 개선 등 다양한 호재를 불러온다"며 "전세난에 지쳐 내 집 장만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그동안 새 아파트 분양이 없어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각 업체,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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