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SDI(006400)의 최근 주가 상승과 관련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며 목표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적자 등 어닝쇼크를 기록한 시점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력하다"고 진단했다. 삼성SDI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18% 가까이 올랐다.
이에대해 하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로 역사적 최저치였던 1.1배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구주매출로 인한 현금유입, 4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SDS 지분매각에 따라 보유 현금은 1조6000억원에 이르는데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며 "최근 회사의 행보가 사업 다각화, 고객 다변화, 주주친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 현금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적은 4분기, 내년까지 우려감이 여전하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진단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장부가 수준이라는 점, 지난해와 올해 평균 PBR 1.2배에 내년 주당순자산가치(BPS)를 적용해 목표가는 상향한다"고 하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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