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건설업체 인수합병(M&A) 소식과 생명보험사 정부 지원 검토 등 굵직굵직한 호재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47.55포인트(0.61%) 상승한 7837.1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61포인트(1.18%) 오른 825.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5포인트(1.86%) 상승한 1590.66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주택건설업체 풀트 홈즈의 센텍스 M&A 소식이 이날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지난 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석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는 소식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아울러 재무부의 자동차 부품업계 50억달러 자금 지원 개시 및 일부 생명보험사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지원 검토 소식, 그리고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업틱 룰' 재도입 시안 발표 등 이날 시장에는 각종 호재가 쏟아졌다.
그러나 호재 만발에도 불구하고 어닝시즌 불안감으로 주요 지수들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제가 올 하반기에도 정체를 겪은 후 내년이 돼야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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