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 우려에도 미국 경제지표 호조 덕분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33.27포인트(0.19%) 오른 1만7719.0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3포인트(0.20%) 상승한 2052.7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6포인트(0.56%) 상승한 4701.87에 장을 마쳤다.
미국 소비심리가 살아난데다 부동산 시장도 호조를 나타내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민간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0.9%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6%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미국의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5% 증가한 52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예상치인 515만채를 웃도는 것이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11월 제조업지수가 40.8을 기록하며 1993년 12월 이후 최고점을 찍을 것 또한 주가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아트 호건 운더리치 증권 수석 시장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다른 선진국들 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내년 실적 전망을 발표한 이후 4.66% 올랐다. 전자제품 양판점 베스트바이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덕분에 6.98% 상승했다.
투자회사 골드만삭스(0.30%)와 금융 서비스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0.13%)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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