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N 인권결의안 반대.."핵실험 나설 수도"
2014-11-20 14:56:26 2014-11-20 14:56:2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가 채택된 것을 계기로 핵 실험에 나설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정은 (사진=유튜브)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북한 인권결의를 '엉터리'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인권결의를 완벽하고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북한이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인권결의안이 통과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주도한 북한 인권결의는 우리의 사회 시스템을 전복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져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미국의 이런 적대행위는 우리가 새로운 핵실험을 자제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며 "미국의 무력간섭, 무력침공 책동에 대한 우리의 전쟁 억지력은 무제한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인권대화를 비롯한 대화 일반과 교류 협력의 문을 스스로 닫아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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