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한정판 주류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창사 9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국내 쌀 100% 증류식 소주인 '진로1924'를 판매한다.
'진로1924'는 하이트진로에서 지난 1984년 60주년 기념주부터 매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증류식 소주는 전통 방식으로 쌀로 만든 발효주를 사용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희석식 소주와 비교해 맛과 향이 깊다.
이번 제품은 경기 이천시의 비옥한 토지와 깨끗한 물로 재배된 최고 품질의 이천쌀 증류 원액으로 블렌딩한 알코올 도수 35도의 소주다.
제품 디자인은 진로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꺼비를 부각해 한국 소주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켰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만5000세트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진로1924'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리저브'를 선보였다.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리저브'는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이 엄선된 원액과 정교한 블렌딩을 통해 발렌타인만의 스타일로 재현한 제품이다.
달콤한 사과, 잘 익은 배와 오렌지의 향긋함, 캐러멜 토피와 바닐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뤄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깊고 달콤한 풍미를 낸다.
또한 눈 내리는 풍경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짙은 붉은색의 병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게 11월은 와인 '보졸레 누보'를 즐길 수 있는 달이기도 하다.
'보졸레 누보'는 매년 9월 초 프랑스 부르고뉴 남단 보졸레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를 4주~6주 동안 짧게 숙성한 후 11월 셋째 주 목요일부터 출시되는 제품이다.
일반 와인과 달리 장기 숙성을 거치지 않아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 적어 포도 자체의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서 함께 편하게 마시기 좋다.
GS25는 전 세계 '보졸레 누보' 1위인 '조르쥬 뒤뵈프 보졸레 누보'를 2만대 기획세트로 판매하고, 35종의 와인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랜드리테일은 페트 형태의 제품을 출시해 가격을 9000원대로 낮추는 등 기존 유리병의 불편함을 줄였다.
앱솔루트는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병에 담은 '앤디 워홀 에디션'을 출시했다.
'앤디 워홀 에디션'은 앱솔루트가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중 최초면서 가장 상징적인 수작으로 꼽히는 앤디 워홀의 1985년 작품 'ABSOLUT WARHOL'을 활용한 제품이다.
앱솔루트 병 특유의 투명함은 살리고, 뒷면의 라벨을 블랙 컬러로 바꿔 원작과 같은 느낌을 살렸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판 주류 제품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희소성의 가치를 제공한다"며 "연말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를 더욱 빛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앱솔루트 '앤디 워홀 에디션'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앱솔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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