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佛 경제장관 대화 개최..신산업 협력 강화
2014-11-23 15:44:52 2014-11-23 15:44:5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최초로 경제장관급 대화를 열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에마뉴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과 한-프랑스 경제장관급 회담을 열고 양국의 경제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대화는 기존 국장급 회담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킨 것으로, 유럽연합(EU)의 중심국인 프랑스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교류를 더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양국 경제장관급 회담은 지난해 11월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한 후속조치"라며 "양국 교역·투자 확대방안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3주년 평가, 미래 신산업 기술협력, 공동 연구개발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 장관은 한-EU FTA 발효 후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균형무역을 위한 프랑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양국이 신산업 협력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불 산업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마크롱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와 미래 신산업 발전 전략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프랑스도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양국이 협력할 경우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양국 경제장관급 대화에는 김창규 산업부 통상정책관 등 총 8명의 한국 측 대표단과 장-벵상 플라세((Jean-Vincent Placé) 프랑스 상원의원, 제롬 파스키에(Jerome Pasquier) 주한 프랑스 대사 등 프랑스 대표단 10명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