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ㆍ포스코, “세계 200대 기업”선정
포브스 발표..한전ㆍ현대車도 이름 올려
2009-04-09 14:28: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 4곳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 200대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8(현지시간) 개별 기업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장 가치 등을 근거로 세계 최대 2000대 기업(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를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200대 기업을 따로 뽑아 작성한 `세계 2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9위에서 올해 12계단 상승한 47위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90위에서 153위로 37계단 뛰어 올랐으며 지난해 200위 밖에 있었던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가 각각 195위와 196위를 기록하며 명단에 포함됐다.
 
세계 최대 기업으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가 선정된 가운데 로열더치셸와 도요타 자동차, 엑슨모빌, BP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HSBC홀딩스(6), AT&T(7), 월마트(8), 방코산탄데르(9), 셰브론(10) 10권을 형성했다.
 
올해 순위에선 금융 기업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세계 10대 기업에 은행 등 금융 기업 5개가 이름을 올린 반면 올해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으로 10위 내에 HSBC홀딩스와 방코산탄데르 단 2곳만이 포함됐다.
 
세계 2000대 기업의 수익은 160000억달러, 시장 가치는 20조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31%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주식 시장의 위축 속에 세계 2000대 기업의 수익 구조와 시가 총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했다.
 
세계 2000대 기업의 국가별 분포는 미국이 551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288, 중국 91개 등 이었다.
 
한국은 61개 기업이 세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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