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정만원(사진) SK텔레콤 사장이 9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워 제2의 CDMA 신화 창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만원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규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을 위한 SK텔레콤의 4대 미션을 제시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SK텔레콤의 4대 미션은 ▲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한 기술보국 ▲창조적 서비스 발굴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상생적 산업생태계(Ecosystem) 구축을 통한 글로벌화 추구 ▲선도적·차별적 혁신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대 등이다.
정 사장은 "한국 ICT 산업의 성장 정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간 불균형이 원인이라며, 소프트웨어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이끌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SK텔레콤이 선정한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는 ▲4G(4세대) 등 유무선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 기술 ▲자동번역, 음성인식, 개인화 기술 등 혁신적 UI(유저 인터페이스)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등 비지니스 플랫폼 기술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스마트 기술 ▲이종산업간 융합기술 등이다.
SK텔레콤은 또 상생을 통한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상생혁신센터'를 신설해, 마케팅 테스트 베드 공간 등을 제공하면서 '코리아 ICT 밸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실질적 협력과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협력업체와 상생을 통해 해외 동반 진출 등 '실질적 세계 표준화(Global De Facto Standard)'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만원 사장은 "1953년부터 SK그룹이 보유한 42개국 300여개 거점을 모두 활용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글로벌 아웃포스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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