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 'C4 피카소'.(사진제공=한불모터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불모터스가 '뉴 푸조 2008'과 '508'에 이어 시트로엥 'C4 피카소'를 국내에 선보이며 내년 총 1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자신했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26일 서울 시트로엥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C4 피카소 출시행사에서 "내년에 푸조 2008을 비롯한 푸조 브랜드를 9000대 판매하는 게 목표"라며 "이와 함께 시트로엥이 내년 1000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총 1만대 이상이 판매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지난해 6월 유럽 시장 출시 이후 16만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새로운 개념의 5인승 디젤 크로스오버인 C4 피카소는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을 더해 매력적인 모습으로 태어났다. PSA 그룹의 최첨단 경량 플랫폼인 EMP2 적용으로, 가벼운 차체와 뛰어난 공간 활용을 자랑한다. 여기에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풀 터치스크린 방식의 직관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치를 더해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우선 콤팩트한 사이즈와 유선형 디자인으로 완성된 볼륨감이 눈에 띄며, 유려한 유선형 전면부는 유니크한 이미지를 풍긴다.
전면부에는 시트로엥을 상징하는 더블 쉐브론이 바깥쪽으로 길게 확장돼 있으며, LED 주간등이 헤드램프 상단에서 그릴까지 슬림하게 뻗어 있어 세련미를 한층 더해준다. 후면부의 LED 리어 램프는 단정하게 다듬어졌지만,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은 그대로 살렸으며, 측면에 C모양의 과감한 크롬 장식을 더해 C4 피카소의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외부는 전장을 40mm 줄이고, 휠베이스는 57mm 늘어난 2785mm로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대형 글래스루프와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은 확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하며, 특이하게 2개로 나눠진 A필러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다.
특히 C4 피카소는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유로 6 Blue HDi 디젤 엔진을 탑재해 150마력의 최고출력과 37.8kg·m의 최대토크의 파워풀한 힘을 선보인다.
여기에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SCR을 탑재하고 140kg의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4.4km/ℓ(고속 – 16.1 , 도심 – 13.2)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137g/km을 이끌어 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C4 피카소의 월 판매 목표는 30~50대로 다소 적은 수량이지만 기존에 판매하던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월 120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C4 피카소 출시를 통해 푸조 2008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C4 피카소는 인텐시브 한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4190만원이다. 시트로엥 브랜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C4 피카소를 출고하는 소비자에게 가죽 시트를 기본으로 장착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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