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모뉴엘 대출한도 불법 증액' 수출입은행장 비서 체포
2014-11-26 19:10:52 2014-11-26 19:10:5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모뉴엘의 거액 불법대출과 관련해 수출입은행장 비서실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범기)는 26일 대출한도 증액 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로 수출입은행장 비서실장인 서모(5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대출담당 부서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출한도를 크게 늘려달라는 등 대출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씨를 상대로 정확한 뇌물 규모와 수수 경위,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날 모뉴엘에 지급보증을 서주는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무역보험공사 허모(52) 부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허 부장이 지급보증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모뉴엘 측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차은 서씨와 허 부장에 대한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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