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네시아 동부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26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0시33분께 인도네시아 동부 몰루카제도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앙은 몰루카제도 테르나테섬에서 북서쪽으로 161㎞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41㎞다.
USGS는 당초 지진의 규모를 7.0으로 측정했다 이후 하향 조정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 관계자는 "술라웨이섬 마나도시까지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다"면서도 "인명 또는 재산 피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강진 발생 뒤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3차례나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 등의 지각 변동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아체주에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양 일대에서 23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네시아 동부 지진 발생 지점(자료=US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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