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委 출범..노후원전 폐쇄 추진
2014-11-27 11:44:39 2014-11-27 11:44:39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정의당이 원자력 발전 문제 해결과 재생에너지 확대 논의를 위한 당내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김제남 의원과 조승수 전 의원이 맡았다.
 
김 의원 등은 27일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돌려주기 위해, 위험한 원전으로부터 벗어나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30년 수명이 끝난 고리 1호기가 2007년부터 10년 연장돼 가동 중이고 2012년 수명이 끝난 월성 1호기는 수명 연장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라며 "노후원전은 안정성과 경제성, 국민수용성에서 수명연장이 아닌 폐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국민들의 결정에 정부가 따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 등은 정부가 지난해 원전사후처리비용을 3251억원에서 6033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원전 수명연장에 따른 경제적 이익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촉구 결의안' 의결과, 이들 원전의 안전성·경제성·환경성·국민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국회 내 '노후원전 국회 검증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노후원전 폐쇄 운동과 더불어 ▲신규원전 철회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 로드맴 등 핵 없는 에너지 전환 계획 공론화 등을 사업 계획으로 채택하고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정의당 김제남, 조승수 전 의원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내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김제남 의원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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