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있어 왔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경제도 단기간에 일어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10일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향후 국내경기의 흐름은 글로벌 금융불안 해소와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 정책효과 등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그러나 세계경제 회복에 필수적인 글로벌 금융시스템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 우리 경제도 단기간에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기별 GDP성장률로는 올해 상반기는 -4.2%, 하반기는 -0.6%를 예상해 하반기중 성장의 마이너스폭이 상반기보다 크게 축소될 것으로 봤다.
한편 한은은 2010년에는 세계교역 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내외수요가 늘어남으로써 국내경기가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해 경제성장률은 3.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의 경우는 수요압력 약화, 국제원자재 가격 및 임금 안정 등으로 오름세가 뚜렷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요 측면에서는 물가하락 압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유가 등 국제원자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비용측면에서의 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서비스수지가 개선됨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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