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요금을 담합한 혐의로 5천만달러, 우리 돈 66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7년 동안 미주노선의 항공요금을 담합한 혐의다.
미국 법무부는 아시아나항공, 룩셈부르크의 카고룩스 에어라인 인터내셔널, 일본의 일본화물항공 3개사를 담합 혐의로 기소하고 벌금을 부과했다.
벌금액수는 카고룩스가 1억1900만달러, 아시아나항공이 5천만달러, 일본화물항공이 4500만달러다.
미국 연방검찰은 기소장에서 "이들 3개 항공사는 국제화물요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해외에서 수차례 만났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5년간 6회로 나눠 5천만달러를 내는 것으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며 “합의 금액이 매우 낮은 수준이고 평균 833만달러로 6회 분납하기 때문에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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