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르노삼성 빛났다..완성차 5사 11월 내수판매 전년比 6.5%↑
2014-12-01 17:18:14 2014-12-01 17:18:24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수입차의 파상 공세에도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량이 증가했다.
 
1일 완성차 업계와 각 사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내수판매는 총 12만6943대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와 6.5%씩 증가했다.
 
◇완성차 5사 11월 판매 실적.(자료=각사 취합)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와 4.5%씩 상승했다. 국내에서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3종의 판매량이 빛을 발했다. 11월 한달 그랜저는 7449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했다. 지난 10월 말 출시한 아슬란은 11월 한달 동안 1320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30.4%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1% 늘어난 2427대 판매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신차효과가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쏘나타 판매량은 7631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올 상반기 내내 내수 판매 하락세에 시달리던 기아차는 완벽한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14.2%와 2.3%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 등 신차 2종의 판매량이 각각 6157대와 4751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모닝은 37개월 만에 가장 많은 9347대 판매를 기록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복귀했다.
 
한국지엠은 내수에서 1만2344대를 판매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년(12.5%↓)과 전월(8.6%↓) 대비 판매량이 하락했다. 수출도 3만987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5.5%나 빠졌다. 지난 4월 디젤 라인업을 추가한 말리부가 전년 대비 15.5% 성장한 1404대 판매량을 기록해 다소 위안이 됐다.
 
르노삼성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1월 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1.6% 성장한 8568대, 수출은 54% 상승한 1만3509대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신차 효과를 이어가고 있는 QM3와 SM5D, SM7 노바 등의 판매량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수출에서는 로그가 한달간 7350대 선적에 성공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2% 하락한 5806대, 수출판매는(CKD포함) 41.5% 하락한 4416대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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