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수 상승세에도 불구..전년比 27.5%↓
2014-12-01 16:18:20 2014-12-01 16:18:29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쌍용차(003620)가 내수판매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주력 수출시장 물량감소로 인해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 5806대, 수출 4416대(ckd 포함)를 포함한 총 1만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의 지속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주력 수출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전년 누계 대비 5.9%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주력모델들의 판매증가에 따라 전월 대비 6.4%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판매물량이 증가해 왔던 '코란도 스포츠'와 '뉴 코란도 C'는 올해도 전년 누계 대비 각각 22.8%,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주력시장의 물량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나 급감했다. 하지만 중국 및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 데 힘입어 누계 대비로는 10.3% 감소에 그쳤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대외적인 여건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내수 판매 증가세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예정된 '티볼리'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11월 판매실적.(자료제공=쌍용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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