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강등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부채 감축 목표를 이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2011년 8월24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해결할 만한 정책을 도입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며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할 위험은 커졌고 정부의 중기 부채 감당 여력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무디스는 2차 소비세 인상 조치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부채를 감당할 여력이 있을지, 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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