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산하의 재단법인 동천(위원장 이정훈)이 로펌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천은 오는 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 제66주년 기념행사에서 국가인권위로부터 대한민국인권상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표창을 수상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인권상은 우리사회 인권보호 및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사회적 공헌도와 활동(연구) 실적, 활동(업무 시간, 특수 공적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개인 부문은 훈장과 포장이 있으며 단체 부문에는 표창이 있다. (사)한국여성의 전화, 나눔의 집,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동천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2009년 6월 설립한 공익활동 전담 법인이다. 4명의 전담변호사를 둬 공익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태평양 소속 변호사 중 77%에 달하는 244명이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난민, 이주외국인, 장애인, 여성/청소년, 북한/탈북민, 사회적 기업 등 모두 6개의 분과위원회를 분야별로 만들어 변호사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난민소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설작업 중 넘어져 의족이 부서진 아파트 경비원을 대리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의족파손도 업무상 재해"라는 취지의 판결을 이끌어 내 승소하기도 했다.
이정훈 이사장(태평양 대표변호사·사진)는 "로펌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태평양과 동천뿐 아니라 모든 법조인들의 공익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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