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일본 시중은행 신용등급도 한단계 강등
2014-12-02 16:38:58 2014-12-02 16:39:0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지 하루 만에 시중은행의 신용등급도 잇따라 낮췄다.
 
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무디스는 미쓰비시도쿄UFJ은행과 미쓰비시UFJ신탁은행, 스미토모미쓰이은행, 시즈오카 은행, 추고쿠은행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씩 강등했다.
 
일본 국책은행인 일본개발은행(DBJ)과 상공조합중앙금고(SCB)의 신용등급도 'A1'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
 
일본 국가신용 등급 하락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위기에 처한 은행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무디스는 이 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해 당분간 추가 강등 가능성이 없다고 시사했다.
 
앞서 무디스는 소비세 인상으로 일본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이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며 일본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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