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25% 인상 논란, 서울시 "결정된 것 없다"
2014-12-02 16:55:27 2014-12-02 17:03:5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이 최대 25%까지 오르고 정기권·시간별 요금 할인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2일 "구체적인 대중교통 요금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 정기권 등 할인 시스템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언론에서는 서울시가 다음달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과 정기권·시간별 요금 할인 시스템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된 인상폭은 최대 25%(250~300원)이다. 요금 인상폭이 크기 때문에 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할인 시스템이 함께 도입된다는 것이다.
 
다음달 담배가격 2000원 인상을 앞두고 공공요금에 민감해진 여론은 이 소식에 들끓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비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서울시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대중교통 요금은 곧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대중교통 담당자들이 요금 인상을 논의해 왔기 때문이다. 단지 정확한 시기와 인상폭이 남아있을 뿐이다.
 
◇서울 시민들이 지난 11월 운행 시작한 라바 지하철을 타고 있다.ⓒ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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