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영입
2014-12-03 10:58:13 2014-12-03 10:58:13
◇넥센히어로즈의 2015년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29·Ryan Robert Feierabend).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소사를 대체할 넥센의 외국인 투수가 결정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새 외국인 투수인 라이언 피어밴드(29·Ryan Robert Feierabend·좌투좌타·미국)와 2015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190㎝, 102㎏의 건장한 체격을 소유한 피어밴드는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하는 위력적인 변화구가 장점이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볼 배합과 노련한 경기운영, 빠른 견제 동작을 갖춘 좌완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넥센도 올해 소사를 영입하면서 피어밴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영입 후보에 올리기까지 했었다.
 
피어밴드는 계약을 마친 후 넥센 구단을 통해 "넥센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시즌 넥센의 한국시리즈 진출 소식을 알고 있으며, 좋은 기량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할 내년 시즌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와 가족이 머물 서울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수도를 프랜차이즈로 하는 팀인 만큼 서울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985년생으로 클리브랜드 오하이오주의 출신 선수인 피어밴드는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빅리그에는 2006년 처음 섰으며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 속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에 등판해 '2승 1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선 11시즌 동안 통산 257경기에 등판해 '81승 7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피어밴드는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넥센은 지난달 25일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와 계약을 체결했고, 1일 밴 헤켄에 이어 3일 피어밴드까지 계약을 마무리지으며 201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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