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표 배부, 주요대학 인기학과 520점 이상 받아야
2014-12-03 15:59:09 2014-12-03 15:59:0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성적표가 3일 배부된 가운데, 비상교육, 진학사 등 입시업체는 주요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수능 표준점수가 최소 520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은 서울대 경영 529점, 의예는 528점을 정시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진학사는 서울대 경영 530점, 의예는 529점, 고려대 경영대학은 529점, 의과대학 527점, 연세대 경영과 의예는 각각 529점과 528점을 정시 합격선으로 전망했다.
 
비상교육은 국수영탐(800점 만점 표준점수) 총점 기준으로, 서울대는 인문계 경영(529) 사회과학(528) 인문계열(527) 국어교육(526), 자연계 의예(527) 화학생물공(521) 수리과학(520) 생명과학(520) 전기정보공(519) 로 분석했다.
 
연세대는 인문계 경영(526) 경제(526) 언론홍보(525) 정치외교(525) 행정(525), 자연계 의예(526) 치의예(526) 화공생명공(519) 생명공(518) 전기전자공(518) 수학(518) 로 합격선을 제시했다.
 
고려대는 인문계 경영(525) 정경(525) 국제학부(525) 사회(525) 미디어(524) 자유전공(524), 자연계 의과대학(525) 사이버국방(518) 화공생명공(516) 생명과학(514) 생명공(513) 수학교육(512)로 예상했다.
 
주요 대학 학과별로, 인문계는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ArtTechnology)(523), 경영(522) 경제(522), 성균관대 글로벌경영(524) 글로벌경제(523), 한양대 파이낸스경영(522) 정책(522) 경제금융(521), 이화여대 초등교육(517), 한국외대 Language&Diplomacy(520) Language&Trade(520), 경희대 회계세무(516), 중앙대 글로벌금융(520) 공공인재(520), 서울시립대 세무(520), 건국대 경영경영정보(513), 동국대 경찰행정(514), 홍익대 경영학부(511), 숙명여대 글로벌협력(백 370) 등으로 나타났다.
 
자연계는 성균관대 의예(526) 반도체시스템(517)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514) 소프트웨어(513), 한양대 의예(525) 미래자동차공(512) 에너지공(512), 이화여대 수학교육(506), 중앙대 의학부(525) 융합공(508) 에너지시스템공(507), 서울시립대 도시공(504), 건국대 수의예(510), 동국대 수학(490), 홍익대 수학교육(수탐+국영 택1 380), 숙명여대 의약과학(백 351) 등이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100% 반영 대학 89개교, 80% 이상 반영 대학 61개교로 수능 성적 활용대학이 크게 증가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대학별 수능 성적 활용은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 활용지표가 다르고, 반영되는 영역별 비율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점수 강약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목표 대학의 반영 방법과 비교하여 최적의 대학, 학과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능 변별력 약화로 인문, 자연계열 모두 500~520점대에 주요 대학과 학과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극심한 눈치와 심리적인 변수도 당락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하위권 대학 중에서 국어와 수학 A/B형을 반영하는 대학은 자신이 선택한 유형의 가산점 여부도 정밀하게 계산해야 합격에 유리하다.
 
수능의 변별력 약화로 표준점수 1~2점에 많은 수험생이 밀집되므로 합격선 ±1~2점 부근의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이 반영될 경우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도 정밀하게 계산해 보아야 한다.
 
이 실장은 "원서 접수일까지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은 정시 가나다군별로 목표 대학을 각각 3~5개 정도 선택하고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 수능 활용지표(표/백), A/B형 가산점 적용, 학생부 반영 방법 등 목표대학의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안정/적정/도전’ 지원의 예상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시는 수능 점수의 정밀한 계산이 가장 중요하지만 특히 이번 수능처럼 변별력이 없는 해에는 눈치 지원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도 당락에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금년에 꼭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 점수에 맞춰 지원할지, ○○대학 이상만 갈 것인지 등 금년 입시의 목표를 원서접수전에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5 정시모집 주요대학 인기학과 합격선
(자료 제공=비상교육)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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